의료진칼럼

  • 낙상으로 인한 견봉쇄골 탈구

    2026.03.06

▶ 차상원 건강만세365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낙상으로 인한 견봉쇄골 탈구

건강만세365병원 관절센터 | 정형외과 전문의 | 차상원


낙상 시 어깨부터 착지되면서 바닥에 부딪히게 되면
어깨 관절 중 하나인 견봉 쇄골 관절의 탈구가 흔히 발생한다. 


어깨 관절의 주된 관절은 견갑상완 관절로 손을 짚으면서 낙상하거나
비틀림 손상으로 인해 전방으로 탈구되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응급으로 정복을 해야하는 손상 중 하나다. 

반면 견봉 쇄골 관절은 엄지손가락 마디보다 약간 큰
비교적 작은 관절로 탈구시 쇄골 끝부분이 위로 솟아오른다.
마치 쇄골의 끝이 피부를 뚫고 나오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면 통증은 사라지나 어깨의 변형과 근력 저하라는 후유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탈구 정도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누는데
쇄골 뼈의 수직 높이보다 더 솟아오른 경우나 다른 인대 손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 

먼저 응급 처치로 팔걸이 또는 벨포 슬링을 통해
팔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를 투여한다.
CT와 MRI 촬영을 통해 동반된 골절 유무와 인대 및 힘줄 손상을 평가해야한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견봉쇄골 관절 탈구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되지만
쇄골 끝에 해당되는 어깨형태가 반대편과 추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근력 저하나 후유증은 심각하지 않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지만 최소 4~6주 정도 인대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정도가 심한 견봉쇄골 탈구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크게 두 종류의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먼저 갈고리형 금속판을 통해 쇄골 끝을 고정해준다.
금속판 끝의 갈고리 형태가 견봉 밑으로 들어가 쇄골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 때에는 대부분 인대는 봉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도록 유도해준다.
보통 갈고리 부분이 어깨 내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골절 수술에 비해
금속판을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에 제거한다. 

두번째 방법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인대를 재건해 주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몸의 다른 부위의 불필요한 힘줄을 체취하여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제품화된 실을 이용한 고정을 시행하기도 한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행하는 방법은 흉터가 적고 재활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기술적으로 금속판 고정보다 어렵고 간혹 쇄골 골절, 신경손상의 위험성을 신경써야 한다.

낙상의 경우 한부위에 충격이 집중될 경우 보통 골절, 탈구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작업중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응급 환자 발생시 빠른 이송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견봉쇄골 관절 탈구를 방치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방법이 더 어렵고 복잡해지므로
이에 따른 합병증에 가능성도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손상이다.


 [차상원 건강만세365병원 병원장]